비만을 평생 달고 살다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살을 빼야 해서 #강남비만주사 , #강남다이어트주사 라고 불리는 #삭센다 를 사용해보게 되었다.
삭센다에 대한 내용 및 부작용은 다음 기사 참고..
https://news.joins.com/article/23054827
일단 가격은 펜 하나에 8~15만원 정도인 것 같음. 비만 전문병원보다는 내과 등에서 비만, 성인병, 당뇨 등으로 처방받는 것이 조금 더 싼 것 같았다.
초기 용량(0.6)으로는 펜 하나에 한달 정도인데, 점점 증량하면 1~1.5주에 하나씩 쓰게 되는 것 같음...
자기 배에 주사를 꽂아야 한다는 거부감이 컸는데, 상황이 급하다보니 매일마다 배에 주사를 맞았다.
뭔가 드라마틱한 식욕억제 반응이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식욕이 억제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서 또 사기당했구나 하는 마음으로 비싼 돈이 아까워서 억지로 맞다보니....
식욕이 두가지가 존재하는 것을 알게되었다.
첫째는 진짜 배고파서 느끼는 식욕, 진짜 배고픔이고..
둘째는 스트레스, 외로움 등으로 인한 심리적인 식욕, 즉 가짜 배고픔인데...
삭센다가 진짜 식욕은 억제가 되는데, 심리적인 식욕은 억제에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나같이 비만인 사람들의 제일 큰 문제인 심리적인 원인으로 인한 폭식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의미....
예를 들어, 삭센다를 맞으면 평소 먹던 밥의 반만 먹어도 배부름은 쉽게 느껴지지만, 뭔가 더 먹고 싶은 느낌, 단 것이 먹고 싶은 느낌, 기름진 것이 먹고 싶은 느낌은 없어지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쨋은 식욕이 억제되기는 하지만...
모든 식욕이 억제되길 바라지는 않아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