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알못이지만 직업병인지 몰라도 기계의 상태를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면 눈이 돌아가기에 인포카라는 차량 정보 수집 모듈을 구입해봤습니다.
인포카는 휴대폰에서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과 실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송신하는 OBD Scanner로 구성되어 있는데 앱은 무료이고 OBD Scanner는 유료입니다. (22.11.23 네이버 기준 50000, 55000원)
인포카 외관
사용법은 어렵지 않아서 스캐너를 구매하고 차량의 OBD 단자에 연결하고 키면 끝입니다. (제 차량인 LF 쏘나타는 운전석 좌측 하단에 있었습니다.)
인포카를 차량에 장착한 모습
그런데 인포카를 장착하면 OBD 덮개를 닫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열고 다녀야 하겠더군요;;;
인포카를 장착하고 블루투스로 연결하게 되면 인포카 앱이 정상동작합니다.
그런데 막상 켰는데도 어떤 정보를 봐야할지 감이 안 와서 다른 후기들을 검색해보니 차량진단과 대시보드를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차량진단을 바로 돌려보니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ㅎ
그리고 대시보드는 다음과 같이 주행 중에 볼 수 있습니다.
인포카 대시보드
처음에는 엄청 신기해서 쳐다보게 되는데 몇 번 타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별 신경 안 쓰고 타게 됩니다.
차량 소모품 관리 기능이 있는데 OBD를 통해 주행거리를 받다보니 마일리지 관리하기는 편합니다.
또한, GPS와 연동하여 주행 이력도 남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인포카 모듈에 저전력 차단 기능이 없어서 차량을 장기 주차할 때는 꺼줘야 하는 점은 불편하네요.
인포카 주행기록
정리해보면, 사용하기 쉽고 여러가지 정보가 잘 나오기는 하는데 차량을 꼼꼼히 관리하지 않는 운전자에게는 아주 가~끔 쓸만한 장치와 앱인 것 같습니다. 사실 주행에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는 자동차 계기판에 나오니까요...
가끔씩 차량진단을 돌려보면 이상이 있는지 알게 되면 유용할 것 같기는 합니다.